국가유산 지정예고
- 제목
- 적벽가 보유자 인정은 제고해야 합니다
- 작성자
- 윤석신
- 작성일
- 2020-11-20
- 조회수
- 303
이번에 국가무형문화재로 인정하는 제5호 판소리(판소리) 보유자는 현재 인정된 보유자 포함하여 총8명으로 우리나라 판소리를 대표하는 명사들입니다.
문화재는 실력과 인격,대중적 덕망도 갖춰야 그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
수많은 판소리 전승자들이 평생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 그런 자리이며 그 명예 또한 대단한 것이고요.
바늘구멍에 낙타들어가는 것만큼 힘들고 어려운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는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심청가 보유자인 김*자의 배우자가 이번 적벽가 보유자로 인정예고되어 있다고 하니, 그 분들에게는 가문에 영광일 수 있겠지요.
게다가 소리꾼이라면 누구나 선망의 대상인 신재효의 동리 대상도 각각 수상하신 분들이기도 하고요
누구도 감히 따라 올 수 없고 누구도 감히 넘 볼 수 없는 실력의 소유자라면 보유자 인정에 딴지를 걸을 수 없겠지만 해마다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자들만 해도 족히 14명 이상은 쏟아져 나오고, 이 상은 어느 누가,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순위은 충분히 바뀔 수 있는 것이고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보유자 실력도 누가,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지요
누구도 감히 따라 올 수 없고 누구도 감히 넘 볼 수 없는 실력 정도가 아니라면 보유자 인정은 나이, 지역, 유파 등등을 안배하여 인정해야 되고 그래야 판소리 전승환경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
판소리 전승자들이 평생 한 번쯤 상상이나 해 볼 법한 그런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를 부부에게 모두 인정한다는 것은 수많은 전승자들의 희망을 허탈하게 하고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
그리고 유수한 전국판소리경연대회에는 보유자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부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된다면 심사의 공정성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못한 폐해도 가져 올 것입니다
그러므로 이번 적벽가 보유자 인정은 제고해야 합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