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도/설명
- 제목
- “미국 경매서 낙찰 받은 ‘어보’ 정부가 사겠다더니 몰수” 언론보도에 대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립니다
- 등록일
- 2017-07-02
- 주관부서
- 국립고궁박물관
- 작성자
- 국가유산청
- 조회수
- 16557
“미국 경매서 낙찰 받은 ‘어보’ 정부가 사겠다더니 몰수” (MBC, 7.1) 보도에 대한 사실관계를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.
□ “어보를 우리 정부가 사겠다고 해서 줬더니, 사지도 않고 돌려주지도 않아서 갈등을 빚고 있다”는 주장(수집가 정진호씨)에 대하여
ㅇ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2016년 하반기에 유물 구입 공고를 했으며, 다른 매도자와 마찬가지로 정진호씨도 이 공고를 통해 어보를 매도하겠다고 한 것일 뿐, 정진호씨의 ‘어보’만을 특정하여 사겠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.
정진호씨가 미국에서 구입한 어보는 도난문화재로, 당초부터 국가 소유의 문화재이기 때문에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현행법에 따라 다시 돌려주거나 구입해줄 수 없습니다.
□ “정상적 구매까지 막으면 음성적인 거래만 부추긴다”, “문화재청이 일방적으로 몰수한다면 앞으로 자기 재산을 들여서 문화재를 반입하는 사람은 없다”는 주장에 대하여
ㅇ 문화재청은 문화재의 정상적인 구매를 막은 적이 없습니다. 다만, 미국에서 거래되는 ‘어보’의 경우에는 정진호씨가 구입하기 전에 이미 도난문화재임을 미국에 통보하였으므로 미국 내에서 ‘어보’를 구입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었습니다. 이점은 미국의 국토안보수사국(HIS)이 이미 수사 중에 있습니다.
참고로, 이번 미국정상회담을 계기로 들어오는 문정왕후 어보 등도 모두 도난문화재이므로 국내에 아무 조건 없이 반환된 것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