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도/설명
- 제목
- 제주 강정마을 해군 기지 발굴조사에 대한 문화재청 입장
- 등록일
- 2011-09-05
- 주관부서
- 작성자
- 국가유산청
- 조회수
- 9851
제주 강정마을 해군 기지 건설과 관련하여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 되고 있는 발굴조사에 대한 문화재청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.
1. 육상 사업부지 전체에 대해 시굴조사를 실시하고 유구확인지역은 발굴조사 진행 중
ㅇ 제주 강정마을 해군 기지 조성 사업부지 중 전체 사업대상 면적(육상 287,061㎡)에 대해 시굴조사를 실시하고, 조사결과 유구가 확인된 지역(76,691㎡)은 정밀발굴조사를 시행토록 하였으며, 기타 유구가 확인되지 않거나 조사가 완료된 지역(207,236㎡)은 전문가 검토회의를 거쳐 조사내용을 충실히 기록한 후 공사를 시행토록 조치하고 있습니다.
-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조성사업 부지는 2007년 전체 사업면적에 대한(육상, 수중) 문화재 지표조사를 실시하고, 전체 사업대상면적(육상 287,061㎡)에 대하여 2010년부터 시굴조사를 진행했습니다.
- 1차로 실시한 C-1지역에 대한 시굴조사(23,715㎡, ‘10.3.22.~5.7.)에서는 근·현대의 자연도랑 및 소량의 토기편이 출토되었으나, 유구 또는 유물포함층 등이 확인되지 않아 발굴조사를 완료했습니다.
- 2차로 실시한 A, B, C-2지역에 대한 시굴조사(263,346㎡, ‘11.1.25~7.7) 결과, 다음과 같이 조치했습니다(’11.7.8.).
*수혈주거지, 주혈 등이 확인된 지역(76,691㎡) : 발굴조사
*유구가 확인되지 않은 지역(183,521㎡) : 공사 시행
*지장물 미보상 등 미조사지역(3,134㎡) : 발굴조사
- 동 정밀 발굴지역 중 강정 포구에서는 조선시대 후기 것으로 추정되는 수혈유구, 주혈 등이 확인되었으며, 자연지형이 비교적 잘 남아있는 중덕삼거리, 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주변지역에서는 청동기~초기 철기시대로 추정되는 유구가 확인되어 정밀 발굴조사가 진행 중입니다.
ㅇ 앞으로 정밀 발굴조사가 완료되는 단계에서 출토된 유물, 유구의 문화재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문가 검토회의를 개최하여 중요 유적에 대해서는 보존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.
2. 검토회의에 지역주민이 추천하는 전문가 참여 보장
ㅇ 앞으로 전문가 검토회의 개최시 지역 주민이 「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」에서 정하는 매장문화재 관련 전문가를 추천할 경우 함께 검토회의에 참여하여 발굴유적에 대한 공개적이고 충분한 검토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.
3. 경계팬스는 유구 분포범위 외곽에 설치되어 있음
ㅇ 경계팬스의 경우 기존에 설치된 지역은 조사기관의 입회하에 설치하였으며, 이번 설치된 지역은 조사기관의 시굴조사 결과 유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유적분포범위를 벗어나서 그 외곽지역에 설치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.
발굴제도과장 윤순호